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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유통 생식서 유해세균 검출

<8뉴스>

<앵커>

혹시 오늘(13일) 아침에 생식타서 드셨습니까? 그럼 배앓이는 안하셨는지요? 상당수 생식제품에서 몸에 해로운 세균이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김정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체질 개선에 도움을 준다며 한 상자에 20-30만원씩 팔리는 생식.

소비자보호원은 주요 홈쇼핑과 인터넷 쇼핑몰에서 팔리는 생식 40가지 제품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10개 제품에서 문제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3개 제품에서는 식중독균인 '바리시러스 세레우스균'이 검출됐습니다.

[김명신/의학박사 : 건강한 사람이라도 세레우스균이 인체에 들어가면 복통, 구토, 설사 등과 같은 증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4개 제품에서는 대장균이 나왔습니다.

[최수전/소비자보호원 시험검사소 : 원료에서 미생물을 제거하지 못했거나 제조 과정에서 비위생적으로 처리하였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식중독균과 대장균이 발견된 일부 제품에는 자체적으로 실시한 검사를 통과했다는 표시가 버젓이 붙어있습니다.

3개 제품은 실제 중량이 표시된 것보다 훨씬 적게 나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소비자보호원은 적발된 업체들에 대해서는 해당 제품을 전량 회수하도록 권고하고, 적발업체의 명단과 실험결과를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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