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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실업률 5년만에 '최악'

전체 실업률은 3년만에 최고치

<8뉴스>

<앵커>

이런 기록은 이제 좀 그만 나왔으면 합니다. 지난해 청년 실업률은 5년, 전체 실업률은 3년만에 최악을 기록했습니다.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유명 유제품 제조업체의 신입사원 채용 면접장, 최종 경쟁률 180대 1을 뚫어야 한다는 긴장감이 지원자들의 얼굴에 역력합니다.

[오유진/입사지원자 : 자꾸 떨어지기만 하니까 제가 뭔가 잘못 생각하고 살았던게 아닌가...]

정규직 뿐만 아니라 요즘은 시간제 일자리 구하기도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이혜미/입사지원자: 아르바이트 자리 구하는 데 50대 일이고, 대학 들어가는 데 20대 일이에요.]

[김지아/롯데월드 인사담당 : 일자리를 구하고 있는 휴학생들의 사유를 보면 대개 집안사정이나 경제문제가 많은 편이죠.]

경기 악화로 취업전선에 뛰어드는 인구가 늘면서 고용 사정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청년 실업률은 5년만에 가장 높았고, 전체 실업률도 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김현섭/스카우트 대표 : 채용은 경기선행지표인데 기업들이 경기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아 올해 고용도 크게 는다는 예상은 어렵습니다.]

고용의 질도 문제입니다.

지난해 일자리 41만개가 증가했지만 주당 17시간 미만 취업자가 대거 늘었을 뿐입니다.

정부는 올해 경제운용 목표를 일자리 창출로 잡았지만, 자칫 숫자 늘리기에만 집착할 경우 단기 처방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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