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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실패하면 벌금 내요"

<8뉴스>

<앵커>

새해 목표에서 빠지지 않는 게 금연입니다. 직원들끼리 서로 감시하면서 벌금까지 물리는 회사도 있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이 회사에서는 올해초 담배를 끊지 못한 직원 30여명이 모여 금연 모임을 만들었습니다.

몇 년간의 실패를 교훈 삼아 짜낸 아이디어는 철저한 금연 감시체계.

담배를 피우다 동료, 선후배들의 카메라폰에 찍히면 벌금 만원.

주머니에 담배나 라이터를 갖고 있다 걸려도 5천원을 내야 합니다.

아예 담배를 피는 근처에도 가지 못하게 옷에서 냄새만 나도 5천원을 내도록 했습니다.

[신원일/삼성전자 : 처음엔 심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결과가 좋으니까요.]

금연서약서를 낸 사람들에게 금연 지원비를 주는 회사도 있습니다.

금연보조제 구입비용으로 40만원을 지원하고 1년간 껌과 캔디까지 챙겨줍니다.

[오병목/천재교육 사장 : 출판사의 특성상 화재위험이 많고 여직원이 많아서 회사안전과 직원들 건강을 지킨다는 차원에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담배를 피우다 들키면 벌금 60만원이라는 혹독한 대가를 치뤄야 합니다.

담뱃값 인상에 기업들의 금연운동까지 가세하면서 금연 열풍은 어느 해보다 거세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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