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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부방위서 정부인사 검증"

<8뉴스>

<앵커>

노 대통령은 또 장관 인사 청문회를 도입하고, 정부 고위 인사에 대한 검증 방식도 확 바꾸겠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국왕의 방한과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분명한 견해를 밝혔습니다.

이어서 신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노 대통령은 오늘(13일) 회견에서 청와대의 인사검증 기능을 부패방지위원회에 넘기겠다는 계획을 제시했습니다.

정부의 인사기록과 감사원의 감사결과, 평가기관의 평가기록과 함께 부방위의 도덕성에 관한 검증 결과를 인선자료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여기에다 국무위원급은 국회의 청문회 과정을 거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장관에 대한 인선기준으로는 능력과 품성을 우선 꼽았습니다.

품성은 공사가 분명하고 사심없이 일을 할 수 있느냐이고 능력은 통합적 관리능력이라고 부연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어 부패 청산을 선진국으로 가기 위한 마지막 고비라고 강조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제도개혁과 함께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야 합니다. 시민적 통제야말로 가장 강력한 부패 추방의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일본 천황의 방한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최고의 예우를 다해 환영할 준비가 돼 있다"고말했습니다.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 노 대통령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응할 용의가 있지만 지금은 그 가능성이 낮다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가능성이 낮은 일에 매달리면 협상력만 떨어뜨린다면서 지금은 6자회담 재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조심스런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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