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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집 여주인 연쇄 살인

<8뉴스>

<앵커>

유영철의 이름이 잊혀지기도 전에 또다른 연쇄 살인 용의자가 붙잡혔습니다. 이번 희생자들은 모두 호프집을 하는 여주인들이었습니다.

하현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호프집 여주인을 잇달아 살해한 혐의로 오늘(12일) 경찰에 붙잡힌 40살 한모씨입니다.

한씨는 오늘 새벽 2시 반쯤 서울 답십리동 47살 오모씨가 운영하는 호프집에서 술을 마시다 갑자기 오씨를 흉기로 마구 찔렀습니다.

한씨는 오씨가 숨지자 목걸이 같은 금품을 훔친 뒤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한씨는 경찰 조사결과 지난해 12월에도 경기도 구리시의 한 호프집에서 여 주인 46살 신모씨를 숨지게 한 뒤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여성이 운영하는 호프집만 골라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입니다.

청송감호소에서 7년 동안 복역한 뒤 출소한 한씨는 사회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자신이 무시당하는 것 같아 범행을 저질렀다고 털어놨습니다.

[한모씨 : 제가 귀가 잘 안들리다 보니까 절 무시해서...무시해 가지고 말귀를 못 알아 듣는다고 여자가 나를 무시해서 죽이려고...]

경찰은 지난 해 7월에 발생한 서울 상봉동과 경기도 의정부시 술집 여주인 살해 사건에도 한씨가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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