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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분만' 늘어난다

정부, 올해부터 자연분만 전액 보험혜택

<8뉴스>

<앵커>

자연분만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건강보험 혜택에 웰빙 바람 덕으로 풀이됩니다.

조 정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서른살인 김혜경 씨는 첫째 아들을 자연분만으로 순산했습니다.

[김혜경/자연분만 출산 : 회복도 빠르고 아기 두뇌도 좋아지고 여러가지로 좋다고 해서...]

이 산부인과에서는 올 들어 초산인 산모 49명 가운데 4명을 뺀 45명이 자연분만으로 아기를 낳았습니다.

이들은 분만비와 입원비 등 8만원 정도를 모두 건강보험에서 지원 받았습니다.

태아가 산도를 빠져 나오면서 받는 강한 자극이 뇌 중추에 활력을 줘 총명한 아기를 낳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까지 나오면서 자연분만을 희망하는 산모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결과 40%가 넘던 제왕절개 분만율이 2년 사이 2% 이상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성식/분당제일산부인과 원장 : 균형 잡힌 식사와 적당한 운동으로 출산을 위한 체력을 유지해야 자연분만에 성공할 수 있다.]

자연 분만을 통해 건강한 아기를 낳기 위해서는 임산부의 체중이 12kg 이상 늘지 않도록 관리하고, 채소와 생선을 많이 섭취하라고 전문의들은 조언합니다.

자연분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우리의 출산문화도 한 단계 성숙해지는 계기를 맞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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