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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바스 당선 "중동문제 청신호"

<8뉴스>

<앵커>

아라파트 사망 이후 공석으로 있던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에 압바스 PLO 의장이 선출됐습니다. 대화와 협상을 강조하는 만큼 중동 평화의 청신호가 될 거라는 기대가 높습니다.

파리에서 양철훈 특파원입니다.

<기자>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을 선출하기 위해 어제(9일) 실시된 선거에서 압바스 현 PLO 의장이 선출됐습니다.

압바스 신임 수반은 선거 직후 실시된 출구조사에서 66%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압바스 수반의 당선이 확실시되자 팔레스타인 지지자들은 거리에 몰려나와 총을 쏘며 승리를 축하했습니다.

[팔레스타인 주민 : 새 지도자를 선출하고 강력한 팔레스타인 정부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압바스 신임수반은 지난해 11월 사망한 아라파트 수반과 PLO를 창설한 혁명 1세대로 실용주의 지도자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압바스/신임 수반 : 선거결과는 민주적 절차를 염원하는 국민의 뜻이 반영된 것입니다.]

무력투쟁을 추구했던 아라파트와 달리 협상주의자인 압바스가 신임 수반으로 선출되자 미국와 이스라엘은 즉각 환영하고 나섰습니다.

압바스 신임수반의 선출로 4년 동안 중단됐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중동 평화협상도 조만간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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