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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한국인 납치 징후 아직 없어"

"이라크내 한국인 모두 안전"

<8뉴스>

<앵커>

이라크에서 한국인 2명이 납치됐다는 첩보와 주장, 다행스럽게도 아직은 믿을 만한 사실들로 뒷받침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확인에 확인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성철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인을 납치했다는 주장이 실린 '알레자'라는 아랍어 웹사이트입니다.

한국인 2명을 인질로 잡고 있고, 72시간 내 철수하지 않으면 처형하겠다는 내용입니다.

2대 강의 국가, 즉 '이라크의 알 지하드'라는 단체가 지난 6일 오후 4시에 올린 것으로 돼 있습니다.

[이인섭/한국외대 통역번역대학원 교수 : 굉장히 깨끗한 아랍어 표준어로 돼 있다. 서력과 이슬람력을 동시에 같이 쓰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신실한 사람들이 쓴 것으로 여겨진다.]

외교부와 국가안전보장회의는 잇따라 대책회의를 열었으나 아직까지 이를 뒷받침할 징후를 찾지 못했습니다.

3천6백여 자이툰 부대원과 아르빌, 바그다드 체류 민간인 등 정부가 파악하고 있는 이라크 내 한국인은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규형/외교부 대변인 : 이라크의 다국적군 사령부에서는 지금까지 한국인이 피랍됐다는 정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몇 시간 내에 피랍 한국인들의 사진을 제공하겠다고 했음에도 실제 사진을 싣지 않은 점도 신빙성을 의심케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라크에 무단으로 입국한 한국인들이 있을 수도 있어 정부는 신중하게 확인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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