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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전염병 등 피해 복구작업 차질

인도 아체주 6.2 강진 또 발생

<8뉴스>

<앵커>

남아시아 대재앙 소식입니다. 피해 지역에 여진이 이어지고 전염병까지 돌아 구호와 복구작업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이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리히터 규모 9.0 초강력 지진의 직격탄을 맞은 데다 초대형 지진 해일까지 덮쳐 만신창이가 된 인도네이사 아체 지역.

이미 쑥대밭이 된 이 곳에 오늘(10일) 오전 리히터 규모 6.2의 강진이 또 일어났습니다.

큰 피해는 없었지만 건물이 흔들리자 많은 주민들이 비명을 지르며 거리로 뛰쳐 나오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지역에서는 구호품 전달 작업 중이던 미군 헬기 1대가 추락하는 사고도 일어났습니다.

사고 헬기는 오전 8시쯤 공항에서 5백미터 떨어진 논에 추락했으나 헬기에 타고 있던 승무원 10명은 모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버나드/미 해군 : 사고 여파로 1시간 남짓 구호작업을 중단해야 했습니다.]

미군은 기계적인 결함으로 헬기가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도의 해일 피해지역에서는 홍역과 수두, 이질 감염자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타밀 나두주에서 15건, 안다만 제도에서 13건 합해 모두 28건의 홍역 환자가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밖에 수두와 이질 환자도 일부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잇단 여진과 사고에 전염병 발병까지.

갈 길 바쁜 구호와 복구 작업은 한층 더뎌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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