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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단속기' 불법주차 단속 효과

<8뉴스>

<앵커>

불법 주차나 불법 정차를 일삼듯 하는 분들, 앞으로는 이런 얌체 같은 생각 싹 바꾸시는 게 좋겠습니다. 서울 시내 곳곳에 설치된 무인 단속기의 눈매가 사람보다 훨씬 매섭고 날카롭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버스중앙차로제가 시행 중인 서울 도봉로입니다.

가뜩이나 좁아진 도로 곳곳을 불법 주정차 차량들이 막고 있습니다.

같은 시각 서울시청 교통상황실, 무인 카메라가 즉시 단속에 들어갑니다.

서울 강남대로.

시청 단속반원들이 불법 주정차 운전자에게 이동주차를 지시합니다.

그것도 잠시, 단속반이 떠나기가 무섭게 이번엔 인도 위에 차를 댑니다.

뒤늦게 무인단속기를 발견하고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불법 주정차 운전자 : 저거 원래 안 찍히는 거죠? 찍어요? 우리 여기다 한참 세워 놓았는데. 찍힌 거예요?]

360도 회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반대편 차량들도 예외가 아닙니다.

[박종헌/서울시 교통정보반장 : 기존의 유인단속보다 효과도 뛰어나고 비용도 유인단속의 10분의 1 정도로 경제적입니다.]

교통정체로 골머리를 앓아 온 구청들이 설치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이미 무인단속기 80대를 설치한 강남구는 13억원을 들여 새로 상황실까지 마련했습니다.

[정병준/서울 강남구 교통지도과 : 상습정체구역인 역주변뿐 아니라 상가 이면도로까지 확대설치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올해 이런 불법 주정차 무인단속기를 100대 가량 주요 간선도로에 추가로 설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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