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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해일 대재앙의 순간 포착

<8뉴스>

<앵커>

태국의 한 휴양지에서 관광객이 촬영한 해일 당시 화면이 또 공개됐습니다. 대재앙의 공포가 그대로 느껴집니다.

최웅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태국 푸껫에서 배로 45분 거리에 있는 관광지 코라차, 지진해일이 밀려오기 직전, 동남아 특유의 여유로움으로 가득합니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백사장을 거닐던 관광객 일부가 갑자기 뛰기 시작합니다.

대재앙의 시작을 의심이라도 하듯 해일이 밀려드는 바다쪽을 바라보며 잠시 멈칫 거립니다.

엄청난 규모의 지진해일을 확인하고는 이내 필사적으로 달립니다.

거대한 해일은 휴양지 일대를 순식간에 삼켜 버립니다.

백사장 모래와 뒤섞인 바닷물은 탁류가 되어 휴양지를 쑥대밭으로 만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는 이내 물이 빠지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잠시뒤 지진해일이 또 한차례 휴양지를 덮칩니다.

잇단 해일로 해변가는 흙탕물로 변했지만 멀리 바다위에 떠있는 배에서는 평화로움 마저 묻어납니다.

다시 힘을 모은 지지해일은 참사현장을 확인이라도 하듯 또 한차례 휴양지를 강타합니다.

밀어닥치는 물의 양도 많아졌고 캠코더를 찍던 관광객이 충격에 흔들릴 정도로 해일의 힘도 더욱 강력해졌습니다.

이 화면은 휴양시설안에서 쉬고 있던 관광객이 찍은 것인데 조작이 미숙해 현장음이 녹음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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