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아침 서울 영하 11도, 모레는 영하 11도

오늘(8일) 갑자기 지나간 눈은 추위가 불러온 눈이었습니다.

서울에도 올겨울 처음으로 제법 눈다운 눈이 내려졌는데요, 지금도 서쪽에서 차가운 바람이 계속 불어오면서 서해바다에 눈구름을 만들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 구름들이 남쪽으로 조금씩 내려가고 있기 때문에 오늘밤부터 내일까지 충남과 호남, 제주도에 주로 영향을 주겠는데요.

서해안지방에는 내일까지 1에서 5cm가 쌓이겠고 특히 제주도 한라산에는 최고 20cm의 폭설이 예상됩니다.

게다가 추위 역시 점점 강해지겠습니다.

내일 아침은 오늘보다 기온이 조금 더 내려가서 서울이 -10도가 되겠고요, 모레는 -11도가 예상됩니다.

게다가 바람이 다시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20도에 가깝겠는데요, 이번 겨울 최고 한파가 예상됩니다.

내일 내륙은 대체로 맑은 날씨가 되겠지만 충남과 호남, 제주도에는 눈이 계속해서 내리겠습니다.

아침기온은 서울이 -10도, 춘천이 -14도, 부산도 -4도까지 떨어지면서 오늘보다 훨씬 더 추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낮의 기온도 오늘보다 4, 5도 가량씩 더 떨어지겠습니다.

이번 추위는 다음주 목요일쯤 풀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홍서연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