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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단체까지 음식점 살리기에 나서

<8뉴스>

<앵커>

이런 음식점들을 돕기 위해 지방자치단체들이 나서고 있습니다. 날을 정해 구내식당을 쉬게 하는 방법으로 직원들의 외식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이강 기자입니다.

<기자>

점심때면 한적하던 시청 입구, 점심을 먹기위해 쏟아져 나오는 공무원들로 북적입니다.

[김혜은/공무원 : 오늘 외식의 날이라서 구내 식당을 하루 안 하거든요. 그래서 주변 식당으로 점심 먹으러 나가는 거예요.]

2천원짜리 식사를 내어놓던 구내식당은 평소 점심시간엔 초만원이었지만 텅 비었습니다.

이곳 용인시에서는 한달에 음식점 예순 다섯곳이 개업했다가 이 가운데 절반인 서른 두곳이 문을 닫는 실정입니다.

시청이 매달 둘째,넷째 금요일을 의무적으로 외식하는 날로 정한 이유입니다.

경남 마산시와 김해시, 창원시도 비슷한 방식으로 음식점 살리기에 나섰습니다.

난방비를 아끼려고 연탄불을 때야했던 식당 주인은 모처럼 신이 났습니다.

[김정현/경남 마산시 : 축 처져 있다가 이렇게 와주시니까 너무너무 힘이 납니다.]

과소비를 추방하고 검소한 식사를 강조하던 것이 불과 몇년전.

경기 침체는 이제 지자체 등 관공서에도 새로운 풍속도를 낳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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