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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녹화사업·실미도사건 진상 조사

<8뉴스>

<앵커>

영화로 알려지기 시작한 실미도 사건과 전두환 정권 초기 대학생을 강제로 끌어다 사상교육을 시킨 녹화사업의 전모가 드러나게 됐습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북파 공작을 준비해 온 특수부대원 전원이 숨지고 수십 명의 기관병이 희생된 실미도 사건.

영화에 이어 'SBS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그 실체가 널리 알려진 군의 어두운 과거입니다.

80년대 초 학생운동을 탄압하기 위해 신군부가 저지른 이른바 '녹화사업'.

강제 징집과 사상교육을 시키는 과정에서 각종 인권유린과 가혹행위가 자행됐습니다.

국방부는 이 두 사건을 우선적으로 과거사 진상규명 대상에 포함시켰습니다.

[김홍식/국방부 기획조정관 : 민간인 참여여부도 필요하지 않겠느냐는 논의도 있었지만 이제는 참여를 시키는 것이 어느 정도 확정적으로 굳어진 상태.]

끊이지 않는 군 의문사도 조사합니다.

실제로 민원이 제기된 군내 사망사고 3백22건 가운데 2백54건을 조사한 결과 51건이 군 당국의 발표와 사망 사유가 달라 순직 처리됐습니다.

국방부는 오는 3월까지 민간인 위원을 선정한 뒤 4월부터 위원회를 발족시켜 본격적으로 과거사 진상규명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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