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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준 부총리 취임후 드러난 의혹·거짓말

<8뉴스>

<앵커>

대학 총장 시절의 갖가지 도덕성 시비에, 아들의 국적 포기 논란과 여기에 겹쳐 얽히고 설킨 재산의혹과 연이은 말 바꾸기. 이 부총리를 최단명 교육부 수장으로 몰고 간 문제들을,

김태훈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경기도 수원시 인계동 번화가의 한 식당.

이기준 교육부총리는 이 식당이 들어선 땅 150평을 지난 81년 11월에 매입했습니다.

이 땅에 지난 2001년 10월에 지은 81평짜리 단층 건물이 아들 동주씨 소유로 돼 있습니다.

이 부총리는 그러나 서울대 총장 시절 공직자 재산 등록 때 동주씨 명의의 건물을 신고하지 않아 축소 의혹을 샀습니다.

2002년 재산 공개에서도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참여연대는 이 부총리와 부인인 장성자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이 지난 2002년 공개한 신고액수가 2천7백여 만원 차이가 난다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아들 동주씨의 한국 국적 포기에 대해서는 이 부총리가 몰랐다고 해명했으나 의혹을 더욱 부풀리고 말았습니다.

이 부총리는 이어 "아들이 미국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다"고 발언했지만 동주씨는 현재 모 대기업의 마케팅팀 과장으로 일하면서 서울에 거주해 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기업의 사외이사 겸직과 판공비의 부당한 집행 등 서울대 총장 시절의 석연치 못한 행보에 이어, 부총리 취임 이후 드러난 각종 의혹과 거짓말이 이 부총리를 중도사퇴로 내몰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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