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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정상회의 "범지구적 공동 대처"

피해국 부채 탕감 등 합의

<8뉴스>

<앵커>

이번 지진 해일을 전 인류의 재앙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지구촌을 뒤덮고 있습니다. 이른바 구호정상회의가 오늘(6일) 열렸는데 범 지구적인 자연재난에 함께 대처하자는데 뜻을 같이 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 유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회의는 먼저 희생자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됐습니다.

우리나라의 이해찬 총리를 비롯한 19개 나라 정부 지도자들과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 등은 피해국 상황을 듣고 각자 지원방안을 밝혔습니다.

이 총리는 5천만달러와 4300톤급 상륙함 그리고 공군 수송기를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일본, 중국 등도 경쟁적으로 지원 의사를 밝혀 이번 회의에서 약속된 각국의 지원금액은 40억달러를 넘었습니다.

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피해국들의 부채를 탕감해 주고 각종 자연 재해에 범지구적으로 대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수마트라섬에 5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난민촌 건설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이 총리는 어제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 만나 북핵 문제에 대해 논의했는데 원자바오 총리는 한국의 북핵 대처 방안이 매우 이성적이라고 높이 평가했습니다.

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가한 이해찬 국무총리는 귀로에 스리랑카를 방문해 피해상황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구호품도 전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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