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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실종자 수색작업 오늘 종료

태국 현지 희생자 합동위령제 열려

<8뉴스>

<앵커>

태국에 파견된 우리 119구조대는 오늘(5일) 태국 피피섬 수색을 마지막으로 실종자 수색작업을 마쳤습니다.

태국 현지에서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해일이 휩쓸고 간 태국 피피섬에는 아직도 재앙의 흔적이 선명합니다.

이곳 피피섬에서 확인된 사망자만 공식적으로 1천7백명을 넘었습니다.

건물 잔해를 치워내며 막바지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더이상 시신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 동양인 시신 2구를 찾아냈던 우리 119구조대도 오늘 수색을 끝으로 철수할 예정입니다.

태국 정부는 푸껫에서 배로 2시간 거리인 이곳 피피섬에 1천여 명의 군과 경찰을 투입해 복구작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카오락에서는 한국인 실종자들을 위한 합동위령제가 열렸습니다.

시신이라도 찾겠다며 이국땅을 헤맨 가족들은 한 맺힌 눈물을 흘렸습니다.

[박순희/신혼부부 실종자 허진연씨 어머니 : 결혼한다고 좋다좋다했는데...]

가족들은 차마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돌려 한국으로 향해야만 했습니다.

태국 정부는 이번 해일로 태국 각지에서 5천246명이 숨졌고 이들 가운데 절반 정도인 2천464명이 외국인 관광객들이라고 공식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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