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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곳곳 기부물결 넘실

스포츠스타, 영화배우, 다국적기업 등 기부 동참

<8뉴스>

<앵커>

미국의 유명 여배우가 10억원이 넘는 돈을 선뜻 내놓더니 이번엔 독일의 세계적인 자동차 경주 선수가 무려 100억원 이상을 쾌척했습니다. 각 분야의 스타와 굴지의 민간기업들이 앞다퉈 거액을 기부해서 웬만한 강대국들의 손을 부끄럽게 하고 있습니다.

남주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속 340km를 넘나드는 F1, 포뮬러 원 경주에서 10년째 황제로 군림하고 있는 독일의 카레이서 미하엘 슈마허.

그가 이재민을 위해 1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무려 105억원을 쾌척했습니다.

세계 최대 부호인 마이크로소프트 빌 게이츠 회장이 낸 3백만 달러의 세 배가 넘습니다.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도 150만 달러를 기부하겠다고 선언했고, 영화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100만 달러를 내놨습니다.

특히 디카프리오는 영화 '더 비치'의 주인공을 맡아 이번에 큰 피해를 입은 태국 피피섬의 풍광을 전 세계에 알린 각별한 인연이 있습니다.

기업들도 발벗고 나섰습니다.

다국적 제약회사인 화이자는 1천만 달러와 2천5백만 달러 어치의 의약품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코카콜라가 1천만 달러를 내놨고, 삼성도 3백만 달러를 기부했습니다.

미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지는 이번 참사가 1세기에 한 번 있을까 말까한 거대한 재앙인데다 서구인들도 다수 사망하는 등 전 세계에 영향을 미쳐 기부 물결도 그만큼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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