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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게양 등 유럽 전역 애도 물결

<8뉴스>

<앵커>

이번 남아시아 대재앙에서 피해 당사국들 다음으로 인명 피해가 컸던 유럽은 오늘(5일) 대륙 전역에 조기를 내걸고 희생자들을 애도했습니다.

파리에서 홍지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유럽 대륙 전역이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조기로 뒤덮였습니다.

유럽 각국의 관공서에는 오늘 하루 일제히 조기가 게양됐으며 파리 상젤리제 거리에는 추모의 검은 리본이 내걸렸습니다.

낮 12시에는 사이렌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3분 동안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묵념이 실시됐습니다.

[소피 : 유럽 전역이 기금을 모금해서 보내는 등 전 세계가 한마음이 돼서 고통을 나누는 것 같습니다.]

사망자와 실종자수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유럽 각국이 집계한 공식적인 사망, 실종자수는 거의 1만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엘리자베스 여왕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 미사가 집행됐고 덴마크 등 북유럽에서도 추모 행렬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모금 활동도 활발히 펼쳐지고 있습니다.

독일은 당초 지원하기로 했던 구호금에서 무려 25배를 늘린 5억유로를 지원하기로 해 일본과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지원국으로 떠올랐습니다.

이와 함께 피해 국가를 돕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이들 국가로 여행하는 것이라는 판단 아래 남아시아로 향하는 유럽 관광객들의 숫자도 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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