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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부시, 개성공단 함께 가자"

<8뉴스>

<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부시 미국 대통령에게 올해 개성공단에 함께 가자는 제안을 했었다고 소개했습니다. 덕담 차원의 비공식적인 얘기였다지만, 불가능한 일로만 치부할 일도 아닙니다.

이성철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4일) 장·차관 신년인사회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칠레 에이펙(APEC) 정상회의 때 있었던 대화내용을 소개했습니다.

부시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에이펙 정상회의 참석차 한국을 방문하는 계기에, 개성공단에 함께 가자고 노 대통령이 제안했다는 것입니다.

부시 대통령도 긍정적 답변을 했다고, 노 대통령은 소개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개성공단 가십시다, 제가 그렇게 얘기했더니 부시 대통령께서 '좋소. 갑시다, 당신이 가면 나도 갑니다'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 2002년 당시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 도라산 역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올해 북핵문제해결의 돌파구가 마련된다면 두 정상의 방문이 꼭 비현실적인 것만도 아닙니다.

[노무현 대통령 : 지금 우리가 대단한 일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정말 역사가 지금 아주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이와 관련해 한미 두 정상이 회의장 복도에서 만나 덕담 차원에서 나눈 이야기라며 이와 관련해 추진되는 것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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