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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푸껫 관광지 빠르게 정상화

<8뉴스>

<앵커>

엄청난 피해에도 불구하고 태국 푸껫의 관광지들은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습니다. 다시 관광객이 찾아오고 학교도 문을 열었습니다.

푸껫 현지에서 박민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어린 학생들이 천막으로 만든 임시 교실에서 수업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폐허로 변한 학교 건물에서는 보수작업이 한창입니다.

학생들도 청소를 하거나 건물더미를 옮기며 복구작업을 돕고 있습니다.

해일이 닥치기 전 정원이 340명이던 이 학교 학생들 중 오늘(4일) 등교한 학생은 100명에 불과합니다.

일부는 지진과 해일에 희생됐고 일부는 또다른 해일을 우려한 부모들이 등교를 막았습니다.

[라임동/12살, 학생 : 친구들이 죽고 모든 것을 잃은 급우들도 많아서 슬퍼요.]

해일 참사에도 불구하고 동남아 최대 관광지인 이곳 푸껫에는 다시 외국인 관광객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피해가 심한 피피섬과 카오락을 제외하고 나머지 해변은 지난 일요일부터 수천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습니다.

이미 하루 2만여명에 육박해 예전의 50% 수준을 회복했다는 비공식 집계도 나오고 있습니다.

푸껫 주정부도 빠른 관광산업 정상화를 위해 주요 해변을 중심으로 청소와 방역작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파월 미 국무장관과 다우너 호주 외무장관이 태국을 방문해 해일 피해지역을 둘러보고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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