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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공포 밀려온다

<8뉴스>

<앵커>

실업자 백만시대, 인정하기 싫지만 우리의 현실입니다. 일자리 40만개를 만들어 내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는 정부의 비상한 각오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닥칠 상황은 내다보기 공포스러울 정도입니다.

보도에 김상협 기자입니다.

<기자>

'자동화, 전산화가 전세계에 일자리 위기를 불러온다.' 세계적 석학, 제레미 리프킨의 경고입니다.

[제레미 리프킨/'노동의 종말'저자 : 현재 10억명 이상이 실업자인 상태입니다. 앞으로 20년 혹은 25년후면 우리는 공장 노동자들이 사라지게 되는 것을 볼 것입니다.]

한국의 경우는 보다 급박합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공식실업률은 3.5%, 하지만 SBS와 베인앤컴퍼니의 공동조사 결과 실질 실업률은 9%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청년층 체감실업률은 15%를 웃돌고 50대 실업률은 한해 30%가 늘었습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고임금과 저임금의 양극화도 갈수록 심화되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런 일자리 위기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성용/배인엔 컴퍼니 대표 : 지금처럼 4퍼센트의 저성장이 향후 5,6년 동안 지속된다면 한국에서는 100만개이상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업자는 아니지만 선진국의 5배인 35%에 달하는 자영업 종사자는 또 다른 연쇄실업의 뇌관이 될 수 있습니다.

[양희승/LG경제연구원 박사 : 자영업자 비중이 지나치게 높다는 것은 지금과 같은 경기침체이 장기화 될경우 극빈층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아서 실업문제보다 더 심각하게 받아들여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소득 만달러 수준에 찾아온 일자리 위기, 2,3만달러 선진국과 달리 우리에겐 여유가 없습니다.

어게인 코리아, 한국이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뛰어야 할 절박한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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