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예산안과 파병연장동의안 가까스로 처리

<8뉴스>

<앵커>

새해 예산안과 이라크 파병 연장동의안이 2004년의 마지막날인 어젯(31일)밤, 국회를 가까스로 통과했습니다. 대치와 파행을 거듭하던 여야 의원들이 결국 국회 본회의장에서 함께 새해를 맞는 진풍경이 벌어졌습니다.

정하석 기자입니다.

<기자>

[김원기/국회의장 : 육군부대의 이라크 파병 연장동의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이라크 파병 연장동의안과 새해 예산안이 처리 시한을 불과 1시간 남겨두고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준예산을 편성하고, 자이툰 부대가 불법 해외주둔군이 되는 사태를 가까스로 막은 셈입니다.

늦어질대로 늦어진 본회의, 여야 의원들은 결국 본회의장에서 새해를 맞았습니다.

차수를 변경해가며 새벽까지 계속된 국회 본 회의에서 모두 19개 안건이 처리됐습니다.

연기금의 주식 의결권 행사를 허용한 기금관리기본법, 사회간접자본에 대해 민간자본의 투자 확대를 유도하는 민간투자법, 부동산 부자들에게 고율의 세금을 매기는 종합부동산세법, 공무원 노조를 합법화하되 단체행동권은 부여하지 않은 공무원노조법, 그리고 신문업계에 독과점 규제조항을 만든 신문법 등이 이번에 통과된 주요 법안들입니다.

국가보안법과 사립학교법, 과거사법, 그리고 국민연금법과 방송법 등 또다른 핵심 쟁점 현안들은 다음 달 임시국회로 미뤄졌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