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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훔친 장물 '트럭 2대' 분량

<8뉴스>

<앵커>

절도 용의자의 집을 뒤져봤더니 마치 만물상 같더라는 사건이 또 일어났습니다. 1년 간 훔쳐다 쌓은 물건이 트럭 2대분이었습니다.

부산방송 윤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차량털이 용의자 집을 덮쳤습니다.

방안 붙박이장을 열자 훔친 가방들이 수북이 쌓여 있습니다.

옷장 서랍을 뒤지자 수표와 고급시계 등이 줄줄이 발견됩니다.

경찰에 붙잡힌 46살 김모씨는 지난해 7월부터 지금까지 부산시내를 돌며 차량 유리창을 깨고 물건을 훔쳤지만 경보장치는 무용지물이었습니다.

[김춘실 경사/부산 중부경찰서 : 썬팅차량이 유리창을 깨면 소리가 나지 않은 점을 노린 것 같다.]

김씨가 차에서 훔친 물건은 노트북과 골프채부터 시작해 500여만원이 넘는 색소폰까지 있습니다.

시가 2천만원이 넘는 고급시계와 보석도 눈에 띱니다.

훔친 물건이 2.5톤 화물차 2대분, 무려 12억원어치에 이릅니다.

[송인식/부산 중부경찰서 수사과장 : 부산시에 신고된 것이 160건이다. 피해자들 연락해서...]

경찰이 압수한 물품 가운데 일부 고가품을 포함한 20%는 아직 도난신고조차 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거리에 세워둔 차량을 대상으로 한 범행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는 만큼 차량내에 귀중품을 두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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