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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법폐지안 기습상정 '정면충돌'

<8뉴스>

<앵커>

국회는 오늘(29일)도 시끄러웠습니다. 국가보안법 폐지안이 또한번 기습상정되면서 막말에몸싸움도 이어졌습니다.

정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나라당 최연희 법사위원장이 회의 예정시각이 돼도 오지 않자 간사인 열린우리당 최재천의원이 대신 사회봉을 잡았습니다.

지난 6일에 이어 두번째로 국가보안법 폐지안을 기습상정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원천무효라고 항의했습니다.

막말과 고성이 오갔습니다.

[선병률/열린우리당 의원 :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집권여당을 어디까지 몰아가는거야.]

[주성영/한나라당 의원 : 뭐야. 완전히 폭력이구만.]

[우원식/열린우리당 의원 : 누가 조선노동당에 가입했어? 아직도 왜곡하고 있구만.]

[주성영/한나라당 의원 : 간첩을 옹호하지 말아요.]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이 국보법 폐지안 제안 설명을 시작하자 몸싸움까지 벌어졌습니다.

상정 효력은 여전히 논란거리입니다.

[최재천/열린우리당 의원 : 상정됐으니 본회의 갑시다.]

[김정훈/한나라당 의원 : 상정을 절대 인정할 수 없다.]

충돌 이후 여야 원내대표가 만나 국보법 대신 과거사법과 언론관계법을 우선 처리하는 방안을 논의했지만 합의에는 실패했습니다.

관심은 이제 김원기 국회의장의 직권상정 여부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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