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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관광객 40여명 실종 추정

<8뉴스>

<앵커>

연말, 여행성수기라서 피해가 더 컸습니다. 일본 관광객도 현재까지 40여명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도쿄에서 이승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국내 여행사는 오늘(27일) 하루종일 업무가 마비됐습니다.

동남아시아로 휴가를 떠난 가족들의 안부를 묻는 전화가 쇄도했습니다.

일본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인 관광객들의 피해는 태국 푸켓과 스리랑카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습니다.

푸켓에서는 태국 주재 외교관 가족을 포함해 열명 정도가 해일에 휩쓸려 실종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또 스리랑카에서는 일본인으로 보이는 열명 정도의 아시아인이 무너진 호텔더미에서 발견됐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현지 교민 십여명도 실종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아직도 소재파악이 안 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는 것입니다.

관광객, 그리고 현지 교민 5백70여명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오늘 긴급 대책반을 구성하고 실종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마치무라/외무 장관 : 상황 파악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선 전력을 다 해 안부를 확인하겠습니다.]

이번 지진을 바라보는 일본의 충격은 다른 어떤 곳보다도 컸습니다.

전대미문의 피해도 충격이지만 이번에 지진이 일어난 곳이 일본과 같은 지진대에 속해 있다는 사실에 일본은 경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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