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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취업문 더 좁아진다"

<8뉴스>

<앵커>

내년에 취업문이 더 좁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가 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면서 기업들은 채용 규모를 줄이거나 계획조차 세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윤창현 기자입니다.

<기자>

계속되는 실적 악화와 경영난으로 증권업계는 1년 내내 구조조정의 한파에 시달려 왔습니다.

있는 직원도 줄여야 할 형편에 채용 계획조차 세우지 못하는 증권사가 한두 곳이 아닙니다.

[명석웅/굿모닝신한증권 인사팀 : 경제전망도 불투명하고요. 경영 여건도 우호적이지 않기 때문에 신규채용 계획을 적극적으로 수립하기는 어려운 실정입니다.]

한 취업전문 업체가 상장등록기업 5백여곳을 조사한 결과, 내년 채용계획이 없다는 기업은 21%로 올해보다 두배 이상 늘었습니다.

채용계획을 확정한 기업도 채용 규모를 올해보다 13%나 줄였습니다.

특히, 경기 침체 속에서도 그나마 고용시장의 숨통을 틔워 왔던 전기·전자와 조선·철강 업종 등을 포함해 전 업종의 채용규모가 올해보다 크게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광석/인크루트 대표 : 구직자들께서는 목표로 설정한 기업들을 명확히 하시고 그 기업에 맞는 면접형태, 그리고 시험 등의 내용들을 꼼꼼하게 살피셔서 목표를 설정하시는 것을 권장해 드립니다.]

지속되는 내수부진 속에 기업들의 채용마저 꽁꽁 얼어붙으면서 내년 서민경제의 어려움도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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