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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생계형 신용불량자 우선 구제"

기초생활보호대상자 140만명 상당수 포함

<8뉴스>

<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새해에 신용불량자 종합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실태조사를 통해 소득이 없는 생계형 신용불량자들을 우선 구제하겠다는 것입니다.

정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경향신문과의 송년인터뷰에서 도저히 헤어날 가망이 없는 생계형 신용불량자들이 정상적 경제활동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는 도적적 해이 때문에 문제해결을 미뤄왔지만 이제는 자료조사를 통해 구분이 가능해졌다는 것입니다.

김병준 청와대 정책실장은 기초생활보호 대상자 가운데 소득이 없는 신용불량자들에 대한 조사결과를 토대로 지원방식과 금액을 정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신용불량자는 총 360만명 수준에 이르는데 이 가운데 기초생활보호 대상자 140만명이 상당수 포함돼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노 대통령은 또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가능만 하다면 시기·장소를 안 가리고 수용하겠지만 여러 상황을 감안할 때 지금은 가능하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개헌문제에 대해선 분권형 대통령제를 도입할 때라고 생각하지만 아직 시간이 있기 때문에 국민들과 정치권의 공감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제했습니다.

연초 개각설에 대해선 국회가 끝난 뒤 검토하되 소폭이 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또 정치권 대사면의 경우 아직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은 것 같다면서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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