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사건사고 잇따라

<앵커>

성탄 전야인 어젯(24일)밤, 대구에서는 나들이를 나섰던 일가족이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형편없이 찌그러진 차 안에서 구조대원들이 힘겹게 안에 탄 사람을 끌어냅니다.

어젯밤 11시쯤 대구시 관음동의 한 대로에서 38살 정모씨가 몰던 승용차가 좌석버스와 충돌하며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에 주차돼 있던 차량 2대와 잇따라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정씨와 부인 30살 김모씨가 숨지고 딸 12살 정 양 등 2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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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는 오늘 새벽 1시쯤 성탄절 행사가 열리는 교회로 가던 승합차가 전복돼 운전사 27살 유모씨를 비롯해 8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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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득 들어찬 옷가지가 모두 시커멓게 변했습니다.

오늘 오후 2시쯤 대구 태평로의 한 의류회사 창고에서 불이 나 2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0분 만에 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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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시 대의동 35살 최모씨의 2살된 아들이 어젯밤 DPT와 소아마비 예방접종을 받은 뒤 밤새 앓다 오늘 아침 8시쯤 숨졌습니다.

경찰은 예방접종이 사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