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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 회담, 이견 절충 계속

<8뉴스>

<앵커>

여야 4인 회담은 성탄절인 오늘(25일)도 계속됐습니다. 뚜렷한 성과는 없었지만 일부 법안은 절충 가능성이 보이고 있습니다.

최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성탄절에 속개된 여야 4인 회담.

비교적 밝은 표정의 여야 지도부는 간단한 인사만 나눈 뒤 곧바로 협상에 들어갔습니다.

오늘 회담에서는 사립학교법 개정안과 신문관련법, 과거사 규명법이 집중적으로 다뤄졌습니다.

3시간 동안 진행된 회담이 끝난 뒤 여야 지도부는 가시적인 성과는 없었지만 일부 법안 논의에 진전이 있었음을 시사했습니다.

[천정배/열린우리당 원내대표 : 결론 난 것은 없고 대체토론을 했다고 보면 됩니다.]

[김덕룡/한나라당 원내대표 : 실무자까지 불러서 이야기 축조 심의를 했다고 보면 된다.]

사립학교법 개정안은 견해 차이가 여전했지만 과거사 진상규명법은 절충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핵심 쟁점인 국가보안법 문제는 오늘 회담에서 논의되지 못하는 등 여전히 협상의 최대 난제로 남아 있습니다.

열린우리당 강경파 의원들의 농성에 이어 당원 10여명도 오늘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국가보안법 연내 폐지와 4인회담 중단을 요구하며 점거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여야는 내일도 4인회담을 속개합니다. 국가보안법의 고리를 어떻게 풀 지 4인 회담의 성패가 여기에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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