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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선 통신' 내년초 상용화

컴퓨터, 전기 플러그에 연결만 하면 인터넷 활용

<8뉴스>

<앵커>

전기선으로도 각종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전력선 통신이 내년초 상용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컴퓨터를 전기 플러그에만 연결해도 인터넷을 쓸 수 있게 됩니다.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이 텔레비전은 전화선이나 전용 인터넷 회선에 연결돼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텔레비젼을 통해 집안 가전제품을 자유롭게 작동할 수 있습니다.

전기선을 통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전력선 통신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각종 가전제품에 연결된 전기선이 전용 인터넷회선과 똑같은 역할을 수행합니다.

[김관호/한국전기연구원 전기정보망연구 실장 : 플러그만 있으면 어디서든 통신이 가능하고 연결된 기기들이 자동적으로 네트워킹되기 때문에 홈네트워킹 기술 한 단계 향상.]

전용 인터넷 회선 설치가 어려워 정보화 사각지대인 농어촌 지역에서 시험 운용한 결과,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박용산/경기도 의왕시 청계동 : 이곳이 외곽지역이어서 인터넷 설치도 어렵고 속도도 떨어지지만 전력선 통신은 다른 시내와 마찬가지로 속도면에서도 좋다.]

아직은 통신속도가 전용 인터넷 회선보다 느리지만 내년초에는 초고속 통신망 보다 빠른 52Mbps 서비스가 상용화 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앞으로 5년 동안 전력선 통신 기술에 5천억원을 투자해 통신속도를 200Mbps까지 높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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