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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브 "사랑만은 가득"

<8뉴스>

<앵커>

경기침체로 분위기가 예년만 못하지만 그래도 크리스마스는 크리스마스인 모양입니다.

크리스마스 이브, 시민들의 다양한 표정을 박민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능선 저 편은 구름에, 산 골짜기는 눈에 덮여 강원 산간 지역은 온통 흰 세상입니다.

나뭇가지에 내려앉은 눈은 눈꽃으로 다시 피어 그대로 크리스마스 트리가 됐습니다.

도심의 아이들도 비록 인공 눈이지만 화이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했습니다.

연인들은 설레고 들뜬 분위기를 사진 속에 영원히 간직합니다.

[문경희/대학생 : 밤 새도록 손 꼭 잡고 시내를 걸어다니고 싶다.]

불황으로 지갑 열기가 쉽지 않지만 산타 할아버지를 기다리는 아이들의 기대는 외면하기가 어렵습니다.

[안전자/서울 상도동 : 손주들에게 줄 인형이랑 장난감이랑 샀다.]

산타 할아버지로 변신한 집배원들, 사랑이 담뿍 담겼을 우편물들을 싣고 오토바이에 오릅니다.

[이수홍/광화문 우체국 집배원 : 소포 배달하러 나가는데 돌아오는 길에 양로원에도 들러 선물 준다.]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은 서울시청 광장에서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조세라/초등학교 3학년 : 친구들이랑 스케이트 타러 와서 너무 재밌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 가족과 이웃에 대한 사랑이 가득 느껴진 크리스마스 이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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