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정부 6개 중앙기관 '미흡' 평가

<8뉴스>

<앵커>

43개 정부기관의 올해 성적표가 나왔습니다. 어떤 기관이 어떤 평가를 받았는지.

유영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올 한해 정부 업무 평가에서 건교부와 노동부, 산자부 등과 청 단위에서는 관세청, 국세청, 조달청 등 경제관련 부처가 '우수'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에 반해 외교통상부와 공정위와 금감위, 그리고 청 단위로는 국민고충위, 대검 등이 최하 등급인 '미흡' 판정을 받았습니다.

특히 외교부와 금감위는 고 김선일 씨 사건과 카드 사태 등으로 5가지 평가요소 중 제일 중요한 정책 수행이 미흡했다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평가를 담당한 국무조정실은 비정규직 문제와 디지털 TV 전송방식 처리 등을 잘한 정책 집행으로, 불량 만두소 파동을 잘못 처리한 대표적 경우로 지적했습니다.

3가지 평가 기준을 적용해 '우수' 부처만을 발표했던 올해 초와는 달리 보통과 미흡 판정 부처까지 밝히는 등 진일보했지만 부처별 특성을 반영하지 못했다는 문제점도 지적됐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결과는 결과 그대로 존중돼야 하지만 중간 과정으로 제한적으로 보는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노 대통령은 "장관이나 기관장 인사를 할 때 이번 평가만이 아니라 종합적인 리더십 분석을 거쳐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개각은 이번 평가까지 반영돼서 다음달 15일 이전에 단행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