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개성공단 입주 신청 쇄도

<8뉴스>

<앵커>

백문이 불여일견입니다. 개성공단 산 냄비란 결실이 눈에 보이자 과연 괜찮을까 지켜만 보던 업체들이 앞다퉈 개성으로 가겠다고 몰려들고 있습니다.

김광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스포츠웨어를 만드는 서울 독산동의 한 중소기업입니다.

종업원 60명에 한해 매출 40억원을 올리는 탄탄한 업체지만 개성공단에 입주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성현성/의류업체 사장 : 인건비도 경쟁력이 있고 거리가 가까워 물류비용도 저렴하기 때문에 신청하게 됐다.]

지금까지 개성공단 입주 의향서를 낸 중소기업은 1천8백개.

5만평 부지에 30여개 업체를 입주시킬 1차 단지의 입주 경쟁률만 60대 1을 넘었습니다.

최근에는 하루에 20~30개 업체가 입주문의를 해 오고 있습니다.

[김철순/현대아산 개성사업단 본부장 : 실제로 제품이 생산돼 백화점에서 팔리고 하니까 의구심이 사라지고 기대감이 높아진 것.]

입주를 신청한 업체 가운데는 굳이 옮겨가지 않아도 될만한 될 우량기업들도 적지 않습니다.

[김경만/중소기업협동중앙회 국제통상팀장 : 시범단지는 성공을 위해 재무구조가 우량한 업체들로만 구성됐지만 이제부터는 섬유 등 노동집약적인 업체들도 많이 선정돼야 할 것]

우량 중소기업들이 무더기로 빠져 나가지 않도록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