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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장성 진급비리' 장교 4명 내일 기소

<8뉴스>

<앵커>

군 장성 진급 비리와 관련해 장군 1명을 포함해 장교 4명이 내일(24일) 기소됩니다. 수사가 끝내기 수순에 접어들었다는 분석과 보직 해임된 검찰관들의 반격이 시작됐다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국방부 검찰단은 지금까지 수사 결과를 내일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보직 해임된 검찰관들 대신 수사진 6명이 보강된 뒤 불과 사흘만입니다.

국방부가 영장청구를 방해하고 있다고 검찰관들이 주장했던 이 모 준장과 장 모 대령도 구속된 중령 2명과 함께 불구속 기소할 방침입니다.

수사를 조기에 마무리하겠다는 국방장관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그러나 군 검찰 주변에서는 수사 결과가 왜곡되는 것을 막기 위해 기소를 서둘렀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소문대로 육군 수뇌부의 개입 증거가 공개될 경우 파문이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윤광웅 장관은 보직 해임된 검찰관 3명을 복귀시켜 달라는 국방부 법무관리관의 요청을 거부했습니다.

[신현돈/국방부 공보관 : 보직 해임 철회건의를 구두로 받았으나 보직 해임 철회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해당 검찰관들은 해임 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인사 소청을 이르면 내일 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법적으로 무리한 해임이라는 결론과 함께 검찰관들이 복직할 경우 이번 사태는 전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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