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 해소 발효유 개발

<앵커>

요즘 이런저런 송년회로 술자리가 잦아진 분들 많으실 텐데요. 숙취 효과가 탁월하다는 발효유가 나왔습니다.

김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먼저 실험 참가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쪽 그룹만 새로 개발된 발효유를 마시도록 했습니다.

실험 참가자 모두가 한 시간에 걸쳐 소주 1병씩을 마신 뒤, 혈중 알코올 농도를 측정했습니다.

발효유를 마신 사람들의 평균 혈중 알코올 농도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절반 정도로 낮았습니다.

[전선영/실험참가자(발효유를 마신 그룹) : 덜 취하는 것 같고요. 속도 좀 편안하고요. 괜찮은거 같아요.]

농업진흥청 축산연구소가 러시아 우유산업연구소와 3년에 걸쳐 공동 개발한 새 발효유는 간 기능 보호 효과도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새 발효유는 알코올과 유해독소 분해 능력이 우수한 유산균만으로 우유를 발효시켜 만들었습니다.

[함준상/농촌진흥청 축산연구소 : 알콜 분해효소를 첨가한 일반 숙취해소음료는 위산에 의해 쉽게 파괴가 되지만 알콜 분해효소를 생산하는 유산균은 파괴가 적어 효과가 더 우수합니다.]

이번에 개발된 발효유는 기업체에 제조기술을 이전해 내년 상반기부터 일반에 시판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