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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 행운' 나누는 스페인 마을

<8뉴스>

<앵커>

이런 풍경은 어떻습니까? 마을 주민들이 돈을 모아 복권을 사고 당첨되면 모두가 함께 기쁨을 나누는 겁니다.

스페인의 복권풍습을 이민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백년 전통의 스페인 크리스마스 복권 추첨식입니다.

총상금이 우리돈으로 무려 2조 5천억원으로 세계 최대 규모입니다.

마침내 행운의 1등 번호, 54600이 발표되자 스페인 북부 소르트 마을에 환호성이 터집니다.
[1등 당첨자 : 동생이 울면서 전화로 당첨됐다는 소식을 전해 줬어요. 농담인 줄 알았어요.]

1등 번호가 든 복권은 모두 195장.

이 마을 사람들이 돈을 모아 이 번호가 든 복권들을 모두 산 것입니다.

1등 당첨금 5천억원을 마을 주민 8백명이 나눠갖는 행운을 누리게 됐습니다.

[1등 당첨자 : 모든 주민들이 돈을 나눠 가질 수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소르트는 현지어로 행운을 뜻하는 마을답게 해마다 주민들이 거액의 복권에 당첨돼 주민 가운데 상당수가 백만장자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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