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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라면·과자값 오른다

<8뉴스>

<앵커>

세밑에 한숨 나올 소식 하나 전해드립니다. 라면값과 아이들 과자값이 꽤 큰 폭으로 오릅니다.

이현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라면업계 부동의 1위 업체 농심이 내일(24일)부터 제품값을 평균 8% 올리기로 했습니다.

신라면은 5백50원에서 6백원으로 9퍼센트, 짜파게티는 6백50원에서 7백원으로 8퍼센트 가까이 오릅니다.

스낵류인 새우깡은 20%, 양파링은 17%씩 값을 올릴 예정입니다.

대표적 서민식품인 라면 값이 오른다는 소식에 소비자들은 걱정이 앞섭니다.

[김기홍/서울 화곡동 : 라면값을 올리면 이제 뭐 먹고 살라고...]

농심은 원자재인 밀가루와 감자전분 값이 8% 이상 오르고, 기름값 상승으로 각종 자재와 물류비가 뛰어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소비자들은 여전히 불만입니다.

[임미리/서울 중동 : 국제원자재 값이 내려서 상품값 내린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자재값 오를 때만 꼭 오르는 건 잘 이해 못하겠네요.]

다른 라면업체들도 뒤따라 값을 올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갑작스런 추위로 일부 채소값도 올랐습니다.

대형 할인점에선 애호박과 오이 등이 지난주보다 한상자에 2~3천원씩 오르고 상추 값도 뛰는 등 연말 물가가 들먹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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