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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울릉도 함박눈 '펑펑'

<8뉴스>

<앵커>

내일(24일)이 크리스마스 이브인데 강원도 강릉과 울릉도, 독도에는 조금 일찍 성탄절 서설이 담뿍 내렸습니다. 울릉도에는 오가는 뱃길마저 끊길 정도로 많이 왔습니다.

조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밤새 흩날리던 눈이 출근시간 무렵부터 폭설로 변했습니다.

갑작스레 쏟아지는 함박눈에 출근길 차량들은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강릉에 4.7cm가 쌓였고, 대관령에도 2.6cm의 적설을 기록했습니다.

오늘(23일) 눈은 국지적으로 내려서 동해안 지역에서도 편차가 컸습니다.

강릉과 50km 떨어진 동해에는 눈발만 날렸고, 속초에는 전혀 눈이 오지 않았습니다.

반면 울릉도에는 17cm가 넘는 폭설이 쏟아져 정기 여객선 운항이 중단되고 주민과 관광객들의 발이 묶었습니다.

[이동희/울릉기상대 부대장 : 대부분 어선들이 발이 묶여 있는 상태이고 울릉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정기여객선도 두절되어서 관광객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상태입니다.]

방학을 앞둔 꼬마들은 마냥 신이 났습니다.

하얗게 눈밭으로 변한 운동장에서 커다랗게 눈사람을 만들고 친구들과 눈싸움도 벌였습니다.

[ (눈오니까 좋아요?) 네, 좋아요. (왜 좋아요?) 눈싸움하고, 공부 안해서요.]

강릉을 비롯한 동해안에는 앞으로도 1에서 3cm, 울릉도 독도에는 3에서 8cm 가량 눈이 더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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