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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독감 '경보'

<8뉴스>

<앵커>

조류독감 경보가 울렸습니다. 아직은 괜찮다지만 작년 피해를 다시 겪지 않으려면 지금 단계에서도 철저히 대비를 해야겠습니다.

이현식 기자입니다.

<기자>

농림부는 광주 광역시의 한 씨오리농가에서 지난 1일 저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로 의심되는 H5N2형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H5N2형 바이러스는 폐사율이 75%를 넘어가면 제1종 가축전염병인 고병원성으로, 그 이하면 제2종 가축전염병인 저병원성으로 분류됩니다.

농림부는 아직까지 바이러스가 발견된 농가의 오리가 죽거나 산란율이 떨어지지 않아 일단 사람에게 감염되지 않는 저병원성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농림부는 그러나, 과거 외국에서 H5N2형 바이러스가 인체 감염이 가능한 고병원성으로 전환된 사례가 있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김창섭/농림부 가축방역과장 : 초동방역 잘못해 고병원성으로 전환된 사례가 이탈리아 등에서 있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바이러스가 발견된 농가의 오리 9천마리를 모두 살처분하고, 반경 10KM내에 있는 닭과 오리 이동을 제한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2월 충북 음성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독감이 경기도 양주까지 확산되면서 1조원대의 피해를 입혔습니다.

농림부는 저병원성 여부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를 내일(23일) 오후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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