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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체육관 화재로 4명 사상

<8뉴스>

<앵커>

보수공사 중이던 대학 체육관에서 불이 나 학생 두 명이 숨지고 작업중이던 근로자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유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건물 5층 체육관 전체가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소방차가 물을 쏘아 올리지만 연기는 끊임없이 솟아 나옵니다.

오늘(22일) 오후 3시 반쯤 인천시 송림동 재능대학 체육관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체육관 탈의실에 있던 이 대학 1학년 21살 김 모씨와 입학 예정자 21살 조 모씨가 유독가스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또 작업중이던 인부 40살 진 모씨등 2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목격자 : 산소절단기로 잘라 내는 순간에 불이 붙은 거에요.]

불은 보수 공사를 하던 체육관 내부 300평을 모두 태우고 20분만에 꺼졌습니다.

오늘 불은 보수공사 과정에서 산소 절단기의 불꽃이 인화성이 강한 재질로 된 천장으로 옮겨 붙어 일어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소방관 : 불씨가 일정 온도 이상이 되면 화재로 전이될 수 있습니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화재원인과 안전관리에 문제가 있었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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