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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마을, 고도 높은 중산간지역"

"남자는 강원도, 여자는 전남에 많아"

<8뉴스>

<앵커>

건강하게 오래 사는 분들은 우리나라 어느 지역에 많이 살고 있을까요? 또 장수의 비결은 무엇일까요?

보도에 김현철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의 장수마을은 고도와 기온이 높은 지역에 주로 분포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대 노화 연구센타가 90세 이상의 장수 노인을 조사한 결과 남자는 강원도 지역에, 여자는 전남 지역에 장수하는 노인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동안 국내 장수마을은 남해안과 제주도 같은 특정지역에 한정돼 있었지만, 이제는 고도가 높은 중산간지역으로 장수촌이 이동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박상철/서울대 의대 교수 : 남녀, 지역간 장수도의 차이와 의미를 분석하고 있다.]

섭생에 있어서도 일반인의 예상과 달리 장수 노인들은, 잡곡밥보다는 흰 쌀밥을, 신선한 야채보다는 살짝 데쳐 나물로 무친 야채를 주로 먹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먹는 양도 소식이 아니라 활동량에 따른 충분한 열량을 섭취하고 있었습니다.

[이미숙/한남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 데쳐먹는 나물은 많이 먹을 수 있고, 데치는 과정중에해로운 물질이 제거되기 때문에 좋은 조리법이라 생각된다.]

그러나 이번 장수인 조사는 장수인에 대비한 대조군을 확보하지 않아 연구결과에 한계가 있다는 반론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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