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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부동산 시장 공황 상태

부동산 가격 폭락으로 지역경제 침체 우려

<8뉴스>

<앵커>

충청권의 부동산 시장은 공황 상태에 빠졌습니다. 폭락 걱정에 문의 전화만 빗발칠 뿐 거래는 뚝 끊겼습니다.

김광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신행정수도와 관련해 땅값이 서너배씩 폭등했던 충남 연기군 남면 종촌리.

대부분의 부동산 업소가 문을 닫았고 문을 연 업소에는 땅을 사뒀던 투자자들의 문의전화가 이어졌습니다.

[박승후/공인중개사 : 팔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 문의전화가 오는데 할 말이 있어야죠.]

땅 값 오름 폭이 컸던 연기, 공주 주변 지역은 충격도 훨씬 큽니다.

[부동산 중개업자 : 침체 국면에 들어가겠지. 규제가 안풀리면 4, 5년 간 (침체가) 이어질 것 같아.]

충청권에서 아파트를 분양했거나 분양을 앞두고 있는 건설업체들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건설업체들이 속속 사업 재검토에 들어간 가운데, 분양 포기에 관한 문의도 쏟아졌습니다.

[건설사 분양사무소 소장 : 투자목적으로 구입하신 분들은 첫 마디가 충격적이다, 착잡하다, 난감하다... 팔아야 하는지 고민을 많이 하시는 것 같고요.]

부동산 가격 폭락에 이은 지역 경제 마비 사태를 막기 위해 특단의 대책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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