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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절약' 아파트 등장

<8뉴스>

<앵커>

넓고 큰 유리창은 밖에서 보기에도 좋고 안에서 밖을 보기도 참 좋습니다만, 그만큼 새는 에너지도 많습니다.

에너지를 30%나 절약할 수 있다는 아파트를 김광현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최근 완공된 서울 시내 한 아파트입니다.

베란다에 창문을 만들고 나머지는 모두 콘크리트 벽으로 마감했습니다.

창호는 알루미늄 대신 PVC 단열 소재를 사용해 열 효율을 20~30% 높였습니다.

벽체 안에는 유리 섬유층을 깔았고 온수, 난방 파이프에도 단열재를 두배 이상 두껍게 덮었습니다.

고효율 조명기구를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에너지 소비량을 20% 정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열감지 특수카메라로 열 손실 정도를 측정해 봤습니다.

일반 아파트에 비해 밖으로 새 나가는 열이 훨씬 적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송재천/대한주택공사 과장 : 단열재 및 고효율 에너지 기재를 사용함으로써 에너지 절감률이 30%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에너지 이용 효율이 높은 공동주택에는 인증과 함께 저리로 최고 150억원까지 융자해 줍니다.

[신광섭/에너지관리공단 건물에너지팀장 : 소비자에게 알 권리를 알려드리는 그런 의미도있고, 국가적으로는 일반 아파트에 비해 난방 에너지의 소비가 덜되는 절약형 아파트이기 때문에 아주 도움이 되는 제도라고 보겠습니다.]

전문가들은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기 위해 공동 주택외에 신축 건물에 대해서도 세제 감면 같은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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