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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과자 '유해색소' 논란

<8뉴스>

<앵커>

어린이들이 먹는 과자는 유해 색소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사용 허가를 내준 나라도 있긴 하다는데 안심하고 먹어도 되는 것인지 소비자들은 불안합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하굣길 학교 앞 구멍가게.

사탕, 젤리, 초콜릿, 삼삼오오 어울려 군것질하는 맛이 일품입니다.

이렇게 우리 아이들이 즐겨먹는 과자류 상당수에 인체에 유해한 색소가 들어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환경연합은 시중에서 수거한 27개 과자제품 가운데 11개에서 적색 제 2호 색소가 발견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장재연/아주대 예방의학과 교수 : 적색 2호는 발암 가능성, 소화장애 등의 이유 때문에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사용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식약청은 그러나 과자류의 적색 2호 양은 국제보건기구가 정한 일일섭취제한량을 넘을 수 없어 안전하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달수/식약청 식품첨가물과 : 캐나다 일본 등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쓰고 있는 색소입니다.]

적색2호는 석유에서 추출한 물질을 합성한 인공색소로 우리나라에서는 과자류의 빨간색을 내는데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면류나 유제품류를 포함한 47가지 식제품에는 우리나라에서도 사용이 금지돼 있습니다.

환경연합은 이 색소가 체내에 누적되는 데다 특히 어린이에게 유해하다며, 식약청에 항의 서한을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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