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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대입안 '수능 9등급제' 수정되나

교육부 25일 최종안 발표...등급 폭 확대·세분화 주장 팽팽

<8뉴스>

<앵커>

미루고 미뤄진 끝에 다음주 월요일에 나올 새 대입제도 개선안, 핵심 쟁점은 수능등급제를 어떻게 고칠 것인가에 달려있습니다. 1등급을 더 늘리자는 여권의 제안을 둘러싼 찬반대립이 팽팽합니다.

최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에 열린 교육부와의 당정 협의 때 수능 9등급제를 그대로 유지하되 1등급을 기존의 4%에서 7% 정도로 확대하자는 새로운 방안이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권 관계자가 제시한 방안에 따르면 1등급이 대략 4만2천명 정도 됩니다.

서울 소재 대부분의 대학과 지방 국립대 정원 만큼의 수험생이 똑같은 1등급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학생들을 사교육에서 해방시키려는 새 대입제도의 취지에 부합한다는 주장입니다.

[송원재/전교조 대변인 : 수능의 과도한 비중을 약화시켜 대학 진학 능력을 기본적으로 평가하는 자격고사 성격으로 가져가면서...]

안병영 교육 부총리는 수능의 변별력을 약화시켜 본고사 실시를 막을 수 없다며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후 대입 개선안 확정 발표가 갑자기 연기됐습니다.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수능 등급을 15등급으로 세분화하자는 상반된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광주 진흥고 진학담당 교사 : 9등급 폭이 너무 넓다. 본고사 등장할 수 있다.]

극단적인 양측의 주장사이에서 다음주 월요일 교육부가 어떤 최종안을 내놓을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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