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간접권' 내일 남부·영동 강한 비바람

<8뉴스>

제 23호 태풍 '도카게'. 이름만큼이나, 독한 태풍인 것 같습니다.

10월 말이나 됐는데, 한반도 부근까지 올라와서 간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데요.

내일(20일)도 남부와 영동지방은 비가 내리고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반면에 중서부지방은 태풍의 영향권에서 살짝 빗겨나 있기 때문에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현재 태풍은 오키나와까지 북상해있습니다.

앞으로 규슈의 남쪽을 지나서, 일본 열도를 따라 움직이겠습니다.

태풍 부군에 만들어져있는 이 비구름이 내일까지 우리나라에 간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 서울·경기와 충청도는 맑겠지만, 강원도 영동지방은 비가 내리고,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중부의 아침기온은 오늘보다 1~2도 높겠고, 낮기온은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남부지방은 흐린 날씨가 이어지면서, 한두차례 비가 내리겠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겠습니다.

남부의 아침기온도 오늘과 비슷하겠고, 한낮의 기온이 20도 안팎까지 올라가겠습니다.

남해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내일은 동해남부 해상에도, 파도가 높게 일것으로 예상됩니다.

목요일인 모레부턴 태풍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나겠고요.

점차 맑은 날씨를 되찾으면서 기온이 또 떨어지고, 무척 쌀쌀하겠습니다.

(홍서연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