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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리 "조선·동아, 국민 의사 왜곡"

<8뉴스>

<앵커>

유럽을 순방하고 있는 이해찬 총리가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를 거칠게 비난했습니다. 역사의 반역자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용서해도 이 두 신문은 용서 못한다는 원색적 표현까지 서슴지 않았습니다.

베를린에서 유영규 기자입니다.

<기자>

이해찬 국무총리는 현지 시간으로 어젯(18일)밤 베를린 특파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직설적인 표현으로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를 맹비난했습니다.

이 총리는 "조선과 동아가 현 정부를 망하게 하는 관점에서 사회주의 정권으로 모는 등 국민 의사를 왜곡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두 신문은 "역사의 반역자며 전두환 전 대통령은 용서해도 국민과 역사의 뜻을 거스른 두 신문은 용서하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조선일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중앙정보부의 정보를 받아 큰 신문"이라며 "시대에 뒤떨어진 두 신문은 권력의식을 버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총리는 또 "노 대통령과 자신은 결코 굴복하지 않을 것"이며 남은 3년임기 동안 나라를 반듯하게 만들어 놓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총리는 이어 "한나라당 주장대로라면 북한이 붕괴돼야 하는데 그러면 한반도는 어떻게 되느냐"면서 "집권을 위해 역사를 왜곡하면 안된다"고 야당도 겨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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