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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경회루 곧 일반 공개

<8뉴스>

<앵커>

보통사람들은 못 들어가던 경복궁의 경회루. 이제 곧 직접 올라가 볼 수 있습니다. 일반공개를 앞두고 오늘(19일)은 대청소 행사가 열렸습니다.

김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보 224호인 경복궁 경회루는 궁궐 연회장으로 쓰였던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목조 누각입니다.

지난 1961년 이후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됐던 누각에 오늘은 분주한 일손들이 가득합니다.

걸레질로 묵은 때를 벗겨내자 먼지 자욱하던 마루에도 윤이 나기 시작합니다.

[아직까지도 손 댈 곳이 너무 많은 곳 같아요. 먼지가 너무 많아서요.]

[먼지가 뿌옇었는데 지금은 나무 빛이 좀 나는 것 같아요. 자꾸 문지르니까요.]

경회루 마루 길들이기 행사에는 문화재청 직원들 뿐 아니라 자원봉사에 나선 일반 시민과 학생 등 모두 100여명이 참여했습니다.

문화재청은 마루 길들이기를 비롯한 준비 작업을 끝내는 대로 이르면 올해 안에 경회루를 시민들에게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사람의 손길이 닿아야 오히려 생명이 길어지는 목조 건물의 특성을 고려한 것입니다.

[유홍준/문화재청장 : 이제까지는 보존에 치중했다고 하면 앞으로는 연구와 활용이라는 측면을 강조해서 국민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문화재 정책을 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문화재청은 근정전이나 남대문 등 다른 건물들도 전통문화 체험 공간으로 일반에 공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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