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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지원 쌀 10만톤 "골고루 빠르게 전달"

<8뉴스>

<앵커>

우리가 북한에 지원하는 쌀이 주민들에게 제대로 건네지고 있는지, 우리 정부 관계자들이 북한에 직접 가서 확인하고 왔습니다. 다행히 골고루, 빠르게 전달되고 있었습니다.

양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한민국이란 글자가 선명한 쌀 포대가 가지런히 쌓여 있습니다.

올해 북한에 지원된 쌀 10만톤을 확인하기 위해서 정부 관계자들이 지난 14일과 15일 고성과 개성 지역을 방문했습니다.

식량 공급소를 찾은 주민들은 식량 공급 카드를 제시하고, 1킬로그램에 북한 돈 46원 내지 50여원을 주고 쌀을 공급 받습니다.

[19킬로 7백그램입니다.]

공급량은 가족의 직업이나 나이에 따라 차이가 납니다.

[고성 주민 : 중노동, 힘든 노동 하는 사람들은 국가적으로 쌀을 더 준단 말입니다.]

평균하면 한 사람이 하루 3백에서 4백그램 정도를 받고 한 달에 두 번씩 쌀을 공급받습니다.

주민들은 이 쌀이 남한에서 왔다는 걸 잘 알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개성 주민 : 밥 맛이 좋습니다. 동포의 정이 담겨서 그런지 정말 맛이 있습니다.]

북한에 도착한 쌀은 빠르면 이삼일, 늦어도 나흘이나 닷새 정도면 주민들에게 골고루 전달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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